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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성수_서울숲_건대

소코아 뚝섬점 오픈런 찐후기 (성수동 카레 맛집 프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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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대한 썰 . 

한가로이 집에서 쉬다가 느즈막히 집을 나선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넘치는 나. 

 

그거슨 퇴사했기 때문이지. 

 

노답 미꾸라지가 물 흐리는 데 엥간해야 참지. 

 

회사 동료들과 점심먹기로 해서 성수동으로 향한다. 

 

뭘 먹을지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온 식당이 있어 그곳으로 향한다. 

 

성수동에 위치한 카레 식당, 소코아 뚝섬점. 

 

그냥 지도앱 열어서 보다가 안가본 식당이라 고른 식당. 

아직 점심시간이 되지 않아 식당 밖에서 서성이다가 

 

입간판 구경하고 있는데 뒤늦게 발견한 것. 

 

프리-오픈. 3월 17일 금요일. 

 

공교롭게도 방문한 날이 가오픈 첫날일 줄이야. 

 

영업 첫날인데도 사람이 많더라. 

 

다들 어떻게 알고 온거여.. 

 

일찍 도착한 이점을 살려 먼저 들어가서 자리잡는다. 

 

11시에 오픈해서 점심영업은 15시까지, 

 

2시간의 브레이크타임을 거쳐 17시부터 21시까지 저녁영업을 한다. 

 

소코아 차림표 .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림표와 좀 크게 나눠서 찍은 차림표를 준비했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카레 메뉴, 돈카츠 메뉴, 우동 메뉴, 덮밥 메뉴, 사이드, 음료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으니 취향껏 골라먹을 수 있으리라. 

 

소코아의 음식 . 

주문은 일단 내 눈에 띈 마제카레우동을 픽. 

 

그리고 다른 일행이 주문한 메뉴인 반반카레와 에비카레. 

 

이렇게 세 메뉴를 주문했다. 

 

결제하면서 주문하는 선결제 방식이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안내해주지만, 주문은 계산대로 가서 해야 한다. 

 

반찬 . 

반찬은 단촐하게 두 가지가 나온다. 

 

무랑 양배추랑 고추를 절인 피클과 김치. 

 

반찬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건 아니라서 

 

특별히 맛있다 맛없다 이런 느낌은 안들었다. 

 

에비카레 & 반반카레 . 

카레가 먼저 나왔다. 

 

에비카레는 말 그대로 새우가 들어갔고, 순한 카레. 

 

반반카레에는 에비카레와 토리카레가 나온다. 

 

토리카레는 닭고기가 들어간 매콤카레. 

왼쪽이 에비카레, 오른쪽이 토리카레. 

 

생긴대로 논다고. 색깔부터가 맵게 생긴 토리카레. 

 

그리고 순한 색깔의 에비카레. 

 

주문한 두 종류의 카레 중에 순위를 매기자면, 

 

에비카레가 더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내가 매운걸 싫어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에비카레가 더 맛있더라고. 

 

카레 선택권이 나에게 있었으면 3종 카레가 나오는 메뉴를 시켰을텐데, 

 

고게 좀 아쉽고만. 

 

백수라서 읃어먹는건데 내 맘대로 고르기도 좀 그렇잖어 ㅋㅋ 

 

 

참. 그리고 카레는 리필이 가능하다. 

 

카레, 밥 추가금 없이 리필이 가능한데, 이거 좀 괜찮은 듯 ㅋㅋ 

리필한 카레와 밥은 이렇게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이게 진짜 좋은 것 같어. 

 

위생적으로 깔끔떠는 사람도 불만없는 리필 방식. 

 

마제카레우동 . 

일본 면요리 중에서는 비교적 마제소바를 많이 먹는 편인데, 

 

마제카레우동은 처음들어봐서 시켜봤다. 

왼쪽에 보이는 반숙 삶은달걀을 따로 먹고 섞었어야 했는데, 

 

이땐 그걸 미쳐 깨닫지 못했지. 

비주얼이 썩 좋진 않지만, 맛은 좋은 마제카레우동. 

 

여기에 쓰인 카레는 매콤한 토리카레인 듯싶다. 

 

과하지 않은 매콤함이 혀를 자극한다. 

달걀을 들었는데 노른자가 실종됐어.. ㅠㅠ 

 

이럴줄은 몰랐다고..ㅠ 

 

반숙 노른자 좋아하는데 내 노른자 돌려내라 멍충아.. 

 

이건 다시마식초인데, 마제소바 먹으러 가면 항상 보는 것. 

 

다시마 식초를 넣으면 풍미가 생긴다고들 하는데, 

 

평소 다른 마제소바를 먹을 땐 전혀 못느끼겠더라고. 

 

그래서 안넣을까 하다가 넣었는데, 

 

이게 마제카레소바에 들어가니까 또 다르네 ㅎㅎ 

 

이게 다시마식초가 특별한건지, 아니면 마제카레우동과 잘 어울리는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풍미가 확 살아. 

 

하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넣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이게 개인마다 호불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먹다가 넣는걸 추천한다. 

 

그렇게 넣었을 때 내 취향에 맞다, 맛있다 싶으면

 

다음에는 처음부터 넣어먹는거지. 

 

정리의 시간 . 

솔직히 말해서, 난 카레를 썩 즐기지 않는다. 

 

급식으로 나온 카레의 트라우마 때문인지는 몰라도 

 

막 그렇게까지 즐겨먹진 않거든. 

 

근데 소코아 여기 맛있어. 

 

인도, 네팔식 본토 커리 맛은 아니고 일본식 카레의 맛인데, 

 

다양한 토핑으로 어필하는 카레가 아닌, 카레 본연의 맛만으로 

 

이렇게까지 맛있는 카레는 흔치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마제카레우동, 요것도 맛있더라. 

 

아 나 카레는 별로 안땡겨. 하는 사람은 요걸 먹어도 괜춘.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카레가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함께하기 좋은 식당이 아닐까? 

 

 

성수 맛집으로 추천. 

 

성수동 카레 맛집으로 추천. 

 

캐주얼한 일식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 

 

 

소코아 뚝섬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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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소코아뚝섬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1015 2층

음식점

www.google.co.kr

허허 이것 참.. 

 

네이버랑 구글지도는 있는데 다음지도는 없네.. 

 

지도는 주소로 찍어놨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6번 출구. 

 

출구로 나와서 왼쪽을 보면 큰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건물을 끼고 시계방향으로 돌면 뒤쪽 골목에 모퉁이카페라는게 있는데, 

 

그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골목 끝으로 가면 나온다. 

 

이 골목이 제법 맛집이 많아. 여기저기 다 가도 실망하진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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