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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성수_서울숲_건대

건대입구 도삭면 맛집, 건대 송화산시도삭면 (웨이팅 꿀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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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도삭면에 꽂혀 여러군데 찾아다닌적이 있었다. 

대학로에 있는 청화원, 

신촌에 있는 건륭산시도삭면, 

강남에 있는 남소관 우육면 / 신복면관, 

명동에 있는 란주칼면 등등. 

꽤나 여러군데 싸돌아다녔네. 

이번에 다녀온 곳도 전에 다녀왔던 도삭면 식당. 

건대 인근에 위치한 송화산시도삭면, 

알만한 사람은 다들 아는 맛집. 

본점이 흥해서 더 목이 좋은 곳에 2호점이 생긴 

건대입구 핫한 맛집 중 하나. 

수요미식회, 생방송투데이, 관찰카메라24 등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 적 있는 식당. 

때문에 한적한 시간이 아닌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한다. 

웨이팅에 대한 꿀팁 하나 투척하자면, 

건대입구역에서 2호점이 더 가깝다. 

일단 2호점에 웨이팅을 걸어놓고 

본점으로 가자. 

같은 골목에 더 들어가면 본점이 있거든. 

더 깊숙한 곳에 본점이 있다 보니 

웨이팅이 좀 덜하다. 

2호점과 본점 중에 웨이팅이 적은 곳으로 가자. 

송화산시도삭면 메뉴. 

도삭면, 딤섬, 덮밥, 요리, 무침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전에 아는 사람이 비타민 볶음을 추천해줘서 

이번에 주문해보려고 하니까 없네; 

전엔 메뉴판에 있었는데, 아예 메뉴에서 빠짐; 

주문은 도삭면, 꿔바로우, 가지튀김. 

기본반찬. 

볶은 땅콩과 짜사이가 나온다. 

희한하게 도삭면 식당에 가면 

볶은땅콩이 반찬으로 꼭 나오는데, 

이게 희한하게 맛있음ㅋㅋ 

먼저 나온 도삭면. 

가끔 식당마다 도삭면 중에

"우육"도삭면이 있고 그냥 도삭면이 있는데, 

우육 안붙었다고 고기 한 덩어리 없는

밍숭맹숭한 도삭면도 있는 반면, 

송화산시도삭면은 고기 들어간 도삭면이다. 

도삭면이 울퉁불퉁 생긴게 이쁘진 않은데, 

또 그게 매력이지.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들고 

칼로 사과껍질깎듯이 깎아서 만든 면이라 

모양이 일정치 않은데, 

쫄깃쫄깃 식감은 좋다. 

국물은 살짝 마라맛이 나는데, 

무턱대고 퍼부은 마라 느낌은 아니고 

가볍게 맛을 거들어주는 정도라서 

마라에 대한 거부감도 덜하다. 

꿔바로우. 

꿔바로우는 솔직히 말해서 

좀 흔해서 안시킬까도 했는데, 

친구들이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못이기는 척 시켰다 ㅎㅎ 

쫄깃한 찹쌀옷을 입은 돼지고기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넣어 볶은 요리. 

가끔 탕수육과 꿔바로우가 같은게 아니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살짝 다르다. 

돼지고기 튀김을 활용한 음식인건 같지만, 

결과물이 다르니깐. 

가지튀김. 

보통 이런 중식당에 가게 되면 

가지볶음이 메뉴에 종종 보이는데, 

송화산시도삭면에는 가지튀김이 있다. 

한국인이 싫어하는 식재료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식재료인 가지. 

아무래도 급식으로 나오던

물컹물컹한 가지가 떠올라서가 아닌가 싶은데, 

근데 희안하게 중화식으로 만들면 맛이 다르다. 

겉바속촉한 가지에 짭쪼롬한 양념이 아주 조화롭다. 

양념맛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치토스맛. 

언젠간 먹고 말거야. 

뭔가 안어울릴 것 같지만, 상당히 맛있다. 


정리의 시간. 

거의 1년 만에 방문한 건대 송화산시 도삭면. 

오랜만이지만 클라쓰는 여전하다. 

각종 현지 스타일 중화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건대 송화산시도삭면 적극 추천이다. 

지도 첨부하다가 보니까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지점이 있네.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왼쪽 골목으로 진입해서 직진하면 

2호점이 먼저 나오고 더 안쪽에 본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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