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라멘 맛집, 일심당 찐후기 (쌍리단길 수제 돈카츠)

식당에 대한 썰 . 

아마 예전에 쌍문역 인근에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라멘집이 있었더랬다. 

 

이름이 로지라멘이었나? 뭐 면을 특수한 방법으로 만들어서 달인으로 선정되었더라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던 라멘 식당이었지. 

 

옛날에 가보고 그냥 잊고 살다가 오랜만에 그 위치를 가봤는데 다른 식당으로 바뀌어있더라고.

 

근데 똑같은 라멘 식당이라서 간판만 바뀌었나? 뭐 이런 생각으로 가봤다. 

 

라멘과 수제 돈카츠를 다루는 일심당 이라는 식당으로 바뀌었다. 

 

예전 정보를 좀 살펴보니까 바뀐지는 좀 된 모양. 로지라멘이 망한지는 더 한참 됐고, 그 사이에 다른 식당이 두 번이나 생겼다 없어지고 현재의 일심당이 되었더라. 

 

식당 내부는 예나 지금이나 좁다. 

 

근데 식당 안에 손님들 보니까 로지라멘 시절보다 사람이 훨씬 많다. 

 

그때는 아무리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해도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았는데, 몇 남지 않은 빈자리도 금새 사람이 몰려서 웨이팅이 생겨버린다. 

 

일심당 차림표 . 

크게 라멘과 돈카츠로 메뉴가 나뉘어진다. 

 

라멘에는 요즘들어 많이들 찾아먹는 마제소바도 있더라. 

 

먼저 테이블에 자리가 있나 한 번 기웃거려주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자리에 착석하는 방식. 

테이블에는 소스 4종과 라멘 또는 돈카츠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일심당 요리 . 

주문은 카라쿠치라멘을 주문해봤다. 카라쿠치라멘은 맵기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일단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뒤 직원분께 따로 요청하면 된다. 

 

기본은 1단계,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 

 

반찬 . 

기본 반찬은 깍두기만 준비해서 갖다주신다. 

 

오른쪽의 단무지와 초생강은 식당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바에서 퍼먹으면 된다. 

 

카라쿠치라멘 . 

살짝 칼칼한 맛이 좋은 카라쿠치라멘.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이 부분은 다른 맵찔이의 평가를 들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함. 

 

면은 쫄깃하고 차슈도 잘 익어서 맛이 좋다.

 

차슈가 두껍지 않은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취향을 타는 부분이니까 딱히 평하긴 어렵다. 얇으면 더 맛있는 느낌인데, 고기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니까 ㅋㅋ 

 

공기밥 추가. 

면을 적당히 먹은 후 직원에게 공기밥을 요청하자. 

 

마제소바라면 비벼먹기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국물과 곁들여 먹기 좋다. 

 

정리의 시간 . 

정말 오랜만에 쌍문역 일심당에서 맛있게 즐긴 라멘. 

 

로지라멘을 추억하며 갔지만, 의외로 그때보다 더 맛이 좋은 느낌적인 느낌..? 

 

찾는 사람이 많으니까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 매직. 

 

 

쌍문역 라멘 맛집으로 추천. 

 

쌍리단길 인근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 

일심당 : 네이버

일심당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109길 24 1층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3번 출구.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오른쪽에 골목이 하나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진입해서 또 직진하면 나온다. 

 

큰 식당이 아니라서 자칫 한 눈 팔면 지나칠 수 있으니 잘 살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