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핫했던 짤이 하나 있었다.
우리 식당은 사장이 건물주라서
임대료를 퀄리티에 쏟는다.
뭐 그런 내용이었을거다.
그게 생각나서 다녀온 식당.
3일 숙성 한우국밥.
대다수가 3일 한우국밥이라고 부르는 모양.
겉보기엔 식당이 좁아보이는데,
사실 1층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만 있고,
식당은 2, 3층으로 되어있다.
2층은 일반 손님용, 3층은 단체용 룸 및 좌식 테이블.
계산대 위쪽에 붙어있는 안내문.
이것이 커뮤니티에 한창 돌았던 그것.
물론 이건 직촬이다.
품질에 믿음을 주는 단어. "건물주"
3일 한우국밥의 차림표.
한우국밥과 한우곰탕 둘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사실 가기 전만 해도 한우곰탕 먹으려고 했었지.
인터넷 검색해보니 온통 한우국밥 얘기만 있고,
한우곰탕은 언급이 전혀 없는거라.
그래서 차별을 두고자 한우곰탕을 먹으려고 했던 것.
근데 막상 식당에 와서 옆 자리 손님이 먹는
한우국밥 비주얼을 보니까 생각이 달라진다.
2회차를 기약하며 눈물의 한우국밥 주문.
미안하다 한우곰탕 ㅠ
반찬은 조촐하게 김치, 깍두기.
사실 국밥에 이거 두개면 충분하지.
한우국밥.
푸짐한 건더기를 찍었어야 했는데,
미숙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
건물주가 자신하는 만큼 건더기가 푸짐하고
맛이 아주 좋다.
또 방문할 의사는 충분히 있으나
너무 멀어서 자주 가기는 힘들 것 같다.
한우국밥 맛집으로 추천,
영등포 맛집으로 추천.
국밥 맛집으로 추천.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4번 출구.
직진 하다가 큰 사거리가 나오면 정면으로 길 건너서
살짝 오른쪽에 있다.
대로변에 있어 찾기 쉬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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