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urmet/그 외

판교 이탈리아 레스토랑, 더 이탈리안 클럽 후기 (판교역 데이트, 파스타 맛집)

반응형

식당에 대한 썰 . 

한가하던 어느 평일, 판교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 겸사겸사 수다도 떨고 밥도 먹으려고 무려 판교까지 행차했던 나. 

 

회사에서의 업무와 정치질에 쩌든 친구는 비틀대며 나타나 자연스럽게 식당으로 날 인도한다. 

 

지난번 반려자와 함께 방문했는데 꽤 괜찮았더라는 말을 하며, 날 이끈 곳은 판교역 인근 어느 건물에 위치한 이탈리아 식당이었다. 

 

판교역은 역을 중심으로 네 개의 큰 건물이 사분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인 판교테크원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더 이탈리안 클럽. 

 

흔히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하면 아는 파스타류를 판매하는 식당이라고 보면 되겠다. 

 

조금은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조명이 은은하게 주변을 밝힌다. 

 

판교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을 만나러 갔을 때 갈 만한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가 아닐까 싶다. 

 

더 이탈리안 클럽 차림표 .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태블릿 메뉴판..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더라도 실물 메뉴판도 따로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사진으로 남기기 제일 어려워 이거.. 

이상하게 주류메뉴만 따로 메뉴판이 있더라. 술에 진심인 나라 답다. 

 

더 이탈리안 클럽 음식 . 

친구가 퇴근시간 이후에 나와서 같이 밥을 먹는거였지만, 실제로 퇴근한 건 아니고, 야근 중에 밥먹으러 나온 거라서 술은 좀 그렇고 식사류만 주문했다. 

 

머시기 파스타 이런 이름일줄 알았는데 전혀 처음 보는 이름들이어서 당황했으나 아닌 척하고 태연하게 주문했다. 

 

ragu bianco와 puttanesca를 시켰는데, 사실 난 뭔지 모르고 고개만 끄덕였고 와본적이 있던 친구가 자연스럽게 골라줌ㅋㅋ

 

반찬 .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와서 반찬이라고 하니 뭔가 좀 이질감이 들긴 하는데, 여튼 피클 두 종류가 나온다. 

 

적양배추와 할라피뇨. 평소엔 잘 거들떠도 안보지만 느끼한 음식을 먹을땐 없어서는 안되는 귀한 손님이다. 

 

에피타이저 . 

주문한 본격적인 음식이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빵이다. 

 

뭐 별건 없고, 그냥 빵에 오일류 발라서 구운 것. 

 

Ragu Bianco . 

고기를 넣은 토마토소스로 만든 파스타인 라구파스타. 거기에 화이트와인을 곁들여서 만든걸까?

 

최대한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건 다 유추해보았다. 이쪽 계열에 대한 맛은 까막눈에 가깝기 때문이지 ㅋㅋ 

 

Puttanesca . 

푸타네스카는 안초비, 올리브, 케퍼, 토마토로 맛을 낸 파스타 라는데, 단어 자체는 욕에 가까운 단어라고 하는데, 통용되는 의미는 이것저것 다 넣은 잡탕의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저 단어 자체만 사용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라는 얘기도 있더라고.. 내가 이탈리아 갈 일은 없겠지만;; 

 

정리의 시간 . 

까놓고 얘기해서 파스타는 평가할 만큼 많이 먹어보지도 못했고,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뭐라 얘기하긴 힘들다. 

 

그냥 맛있었고, 조금 느끼했고, 양이 많지 않았다. 

 

식당의 분위기는 연인이 즐기기에 훌륭했으나 지역 자체의 느낌이 IT, 특히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환경같은 느낌 때문인지 언밸런스한 느낌이랄까?

 

판교에 근무하는 연인이 있어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는 커플에게 추천. 

 

찾아가는 길 . 

 

더이탈리안클럽 판교테크원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99 · 블로그리뷰 144

m.place.naver.com

 

더이탈리안클럽 판교테크원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내곡로 131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kr

신분당선 판교역 1번 출구. 출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1층을 둘러보다 보면 찾을 수 있다. 

 

길찾기 난이도 아주 쉬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