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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그 외

청평호 가평 맛집 도선재 찐후기 (청평호수 드라이브, 쁘띠프랑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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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대한 썰 .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가서 아예 눌러앉은 친구가 있더랬다. 

 

인생에 있어 몇 안 되는 찐친 중 하나인데, 코로나가 터져 온라인으로만 안부를 주고받길 몇 년. 

 

이제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마스크, 방역 등이 느슨해진 차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길래 약속을 잡았다. 

 

늘 함께 보던 친구가 날 포함하여 넷이었는데, 한 명은 지방에 있고 시간을 못내서 셋이 만나기로 했는데, 그냥 뻔한거 먹고싶지는 않은 거지. 

 

그래서 휴가까지 내고 드라이브 겸 공기 좋은 곳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진짜 대책없이 일단 모여서 논의하다가 정한 게 청평호수. 

 

지도앱을 켜서 청평호수 근처 맛집을 찾아 다녀왔다. 

도선재. 나들이 온 신선이 풍경에 취해 머물던 자리란다. 

 

앞에 마당도 있고, 조명도 그렇고 굉장히 한적하면서 예쁜 공간. 

 

"이런 곳에서 가족모임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걸 보니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아서 슬프다 ㅠ 

손님이 없어 한적한 식당 내부.

 

사람이 있기엔 너무 추운 날이었고, 시간대도 손님이 있기엔 어중간한 시간이었다. 

 

전세낸 듯이 즐길 수 있어 좋더라고 ㅋㅎㅎ 

 

도선재 차림표 . 

도선재는 전체적으로 한우를 기본으로 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우 육수를 활용한 면류와 탕류, 그리고 한우를 사용한 요리까지. 

 

도선재 음식 .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지만, 호주에 오래 갖혀있었던 친구를 위해 흔히 접하기 힘든 음식들로 주문해본다. 

 

한우수육 / 양지곰탕 / 평양냉면 / 손만두 반접시 

 

이렇게 주문해본다. 

 

반찬 . 

한정식 느낌이 들게 준비되는 반찬. 

 

그동안 한국음식이 그리웠을 친구에게 더없이 좋은 한 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사실 친구는 치킨이 더 땡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 ㅋㅋ 

 

장(양념 / 소스) .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소금과 후추가 준비되어 있고, 주문한 메뉴에 따라 소스가 따로 준비된다. 

 

양지곰탕 . 

먼저 나온 양지곰탕. 

 

쟁반에 딱 나온다. 

팔팔 끓여서 아주 뜨끈한 김에 나는 양지곰탕. 

건더기가 제법 푸짐하다. 

 

게다가 이거 한우야 한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한우수육 . 

한우수육. 

 

사실 소고기 수육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호주에서 온 친구고 뭐고 그냥 내가 먹고싶어서 시켰다 ㅋㅋ 

이 야들야들한 한우수육. 

 

포스팅하면서 자꾸 생각난다. 

 

이래서 아는 맛이 무서운거야. 

 

평양냉면 . 

사실 평양냉면도 처음 먹어본다. 

 

여러 매체에서 평양냉면에 대해 재조명되며 많이 다뤄져서 궁금했는데, 딱히 기회가 없었어. 

 

그래서 평양냉면 또한 내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내 이기적인 선택의 결과물이랄까? ㅋㅋ 

 

물론 친구를 위한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포장. 

혹자는 평양냉면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더라. 

 

"걸레 빤 물에 먹는 냉면 맛" 

 

근데 맛있는데? 

 

다른 곳에서 평양냉면을 먹어본 친구 말에 의하면 여기가 맛있는 평양냉면이라서 그렇다고 하는거 같더라. 

 

뭔가 간이나 양념이 없고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도 않는데, 고기육수의 구수함이 느껴지면서 깊은맛도 나고 맛있더라고. 

 

물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므로 누구나 그렇게 느낀다고는 말 못하겠다. 

 

난 그랬다고 ㅋㅋ 

 

다른 곳에서도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평가해보아야겠어. 

 

만두 . 

혹시 부족할까 싶어 주문한 만두. 

 

큼지막하고 소가 꽉 찬 만두가 맛이 좋다. 

 

하지만 만두가 막 뭐 엄청나게 미미(美味)한 맛은 아니잖아. 

 

그냥 꽉찬 고기소 맛으로 만족스러운 만두. 

 

정리의 시간 . 

드라이브 겸 해서 갔던 가평 맛집 도선재.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간 김에 청평호도 구경하고, 강바람도 쐬고, 머리도 식히고. 

 

음식도 맛있었지만 여러모로 좋았던 하루. 

 

한우를 사용한 여러가지 메뉴가 다 맛있었는데 더 좋았던 건 의외로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는 것. 

 

이 퀄리티에 위치가 서울이었으면 메뉴별 가격이 1.5 ~ 2배 정도가 아니었을까?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져서 너무 흡족했던 도선재. 

 

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가평이나 청평호에 갈 일이 있다면 재방문 의사는 충분하리라. 

 

 

청평호 맛집으로 추천. 

 

가평 맛집으로 추천. 

 

쁘띠프랑스 인근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 

 

 

도선재 : 네이버

방문자리뷰 835 · 블로그리뷰 862

m.place.naver.com

 

도선재 · 청평면 고성리 728번지 가평군 경기도 KR

★★★★☆ · 음식점

www.google.co.kr

(도로명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양진길 7 

(지번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728 

 

여긴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가는 길 안내는 힘들지 싶다. 

 

각 플랫폼별 지도와 주소를 첨부하니 편한 것을 이용하여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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