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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홍대_신촌_합정

신촌 홍콩요리 맛집, 호복(好福, HOBOK) | 딤섬 & 로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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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촌에 놀러갔다가 

 

지나가면서 우연히 본 식당. 

 

괜찮아 보이길래 다음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좀 늦게나마 다녀왔지. 

 

홍콩식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 

 

신촌 호복. 

 

딤섬 레스토랑이라고 쓰여있는데, 

 

딤섬만 팔진 않고 대부분의 홍콩요리를 다룬다. 

 

호복의 차림표. 

 

여러가지 다양한 홍콩요리 메뉴가 있는데, 

 

간판에 쓰여있듯이 딤섬부터 시작해서 

 

창펀, 덮밥, 로미엔, 완탕면, 우육면, 기타 등등.. 

 

주문은 일단 딤섬 레스토랑이라니까 

 

딤섬에서 하나 주문하고, 

 

로미엔이 좀 생소하니 로미엔을 주문해본다. 

 

먼저 나온 딤섬. 

 

이 딤섬은 내 최애 딤섬인 쇼마이. 

 

백슨생님의 스푸파로 입문한 딤섬인데, 

 

이젠 어느 곳이나 딤섬파는 식당을 가면 

 

일단 쇼마이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전체적인 딤섬의 수준을 가늠해보곤 한다. 

 

간장에 적셔져 있는 생강을 

 

쇼마이 위에 살짝 올려먹으면 맛이 조으다. 

 

탱글탱글하고 씹는 맛이 좋은 쇼마이. 

 

여기 쇼마이 잘 해. 

 

일단 내 기준에서 맛있는 쇼마이는 

 

샛노란 피, 탱글한 소, 꼬수운 맛. 

 

삼박자를 모두 갖췄는지를 중요하게 보는데, 

 

밸런스가 아주 좋다. 

 

그리고 로미엔. 

 

돼지고기 차슈 로미엔을 주문했더랬다. 

 

차슈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일본 라멘에 올라가는 돼지고기를 생각하는데, 

 

그거랑은 다르다. 

 

중국 광동 지역에서 고기를 양념에 재워 

 

불에 구운 것을 광동어로 차슈 라고 하는데, 

 

표준 중국어로는 치사오 라고 한단다. 

 

이것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생긴게 

 

간장에 졸이듯 구워서 라멘에 올라가는 

 

일본식 차슈 되시겠다. 

 

일본식 차슈가 주로 삼겹살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광동식 차슈는 돼지의 어느 부위라도 상관없다네. 

 

그래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삼겹살 부위는 아니다. 

 

면은 특별하지 않다. 

 

처음 생긴걸 봤을때는 완탕면 식감일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면. 

 

완탕면의 그 오독오독한 고무줄 씹는 식감이 

 

뭔가 참 매력적인데, 그 식감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오히려 그 반대로 면이 퍼진 느낌이라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그렇다고 로미엔 자체가 맛이 없었던건 아니고, 

 

그냥 면이 좀 아쉽다? 그정도? 

 

쌀밥도 진밥 안 좋아하는 사람 있는 것처럼

 

내가 퍼진면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것. 

 


신촌 호복은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 홍코요리 식당이라 생각된다. 

 

일단 딤섬은 충분히 맛있고, 

 

로미엔도 면이 조금 아쉬웠으나 맛있었다. 

 

다음에 방문하거든 로미엔 말고 다른걸 먹어봐야겠어. 

 

완탕면이라면 내 취향을 충족시켜주겠지? 

 

재방문 의사가 있는 만큼 

 

맛은 훌륭하다고 평하겠다. 

 

 

신촌 홍콩요리 맛집으로, 

 

신촌역 딤섬 맛집으로 추천.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그 신촌의 번화한 사거리가 나오면 우회전. 

 

길 따라서 조금 걷다 보면 나온다. 

 

찾기 쉬운 넓은 길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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