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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용산_한남동

빠르크(파르크), 한남동 한식 맛집 찐후기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이태원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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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요즘. 그런 날이면 떠오르는 음식은 한식이 아닐까 싶다. 자극적이지 않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자연친화적인 식단에 깔끔하고 속이 편안한 그런 느낌을 주는게 아무래도 나와 애인님에게는 한식인 모양. 뭐 오만 곳에 다 한식을 붙일 수 있지만, 그래도 밥과 국과 반찬이 나오는 그런 느낌의 한식이 고팠던 우리는 한남동 근처의 한식당을 다녀오게 되었다. 

 

한남동에 위치한 빠르크(파르크). 겉보기엔 빠르크인지 아닌지 구분이 쉽진 않다. 간판에 그렇게까지 친절한 편은 아님. 10주년이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해놨어 ㅋㅋ 그냥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실내는 그래도 꽤나 널찍하더라. 

빠르크 차림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하는 빠르크. 전체적인 구성은 정해져있고 반찬과 국 정도가 매일 바뀌는 모양이다. 주류메뉴도 다양한 전통주를 구비해놓고 있어 한식 느낌이 물씬 나는 구성이다. 아무래도 한남동, 이태원 일대가 서양쪽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보니 그들에게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식 느낌으로 접근한게 아닌가 싶다. 

이건 그냥 찍어본 거. 한국 엄마밥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ㅋㅋ 

빠르크 요리 

많은 한식 메뉴가 있지만 기름지지 않은 걸로 주문해보기로 한다. 그렇게 선택한 건 7나물한그릇과 횡성산골더덕 & 표고새송이구이. 채소 위주의 메뉴로 골랐다. 

7나물 한그릇 

일곱가지 나물이 나오는 한식 한상차림이다. 

밥과 나물과 고추장이 있으면 뭐다? 

 

뭐긴 비빔밥이지. 나물에 고추장은 비비는게 제맛이야. 

반찬도 깔끔하게 나온다. 버섯곤약조림, 마늘대 무침, 그리고 저건 시레기인가..? 채소는 너무 어렵다ㅠ 

횡성산골더덕 & 표고새송이구이 

왜인지 눈에 들어와서 주문한 더덕. 어릴땐 더덕같은거 안좋아했는데 입맛이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은 소금구이 형식으로 구웠고, 더덕은 고추장양념을 더해 구웠는데, 고추장이 쎄지 않아 전혀 맵지 않고 달달하다. 진짜 한국적인 느낌이 들지만 외국인이 먹기에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스타일로 만든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밥과 반찬은 7나물 한그릇과 같은 걸로 나온다. 보리섞인 밥에 미역국, 반찬은 버섯곤약조림, 마늘대무침, 시레기 샐러드. 

정리의 시간 

내가 원하던 느낌의 한식을 먹었다고 생각한다. 정갈하게 나오는 밥과 반찬, 그리고 기름지지 않은 요리. 속이 거북하지 않고 편안한 재료와 외국인들도 밥 두공기 뚝딱하게 만드는 맛. 내 주위엔 없지만 한국으로 여행와서 이태원 근처 식당 추천을 바라는 외국인이 있다면 전혀 지체하지 않고 추천해줄 수 있으리라. 한식이 처음인 외국인도, 일평생 한식을 먹어온 한국인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남동 한식당으로 추천

이태원 한식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파르크 : 네이버

방문자리뷰 736 · 블로그리뷰 670

m.place.naver.com

 

빠르크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26-5

★★★★☆ · 한식당

www.google.co.kr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한강진역에서 조금 더 가까우니 한강진역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한강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길 건너편에 현대카드 스토리지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골목이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진입하자.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거리가 나오는데, 1시 방향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왼쪽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건 펍이고, 오르막길을 조금 더 올라가서 그 건물을 들여다보면 맨 위 사진에 올려놓은 입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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