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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잠실_송파

라뜰리에 르지우, 잠실 에비뉴엘 레스토랑 찐후기 (이탈리안 캐주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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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전번에 서래마을에 있는 식당을 다녀와서 포스팅 했던 일이 있었다. 그때 다녀온 식당이 르지우 라는 식당이었지. 

 

르지우, 서래마을 다이닝 레스토랑 찐후기

시작 서래마을은 나와는 정말 연이 없는 동네가 아닌가 싶다. 옛날 무한도전 볼 때 박명수님의 별명이 서래마을 휴 그랜트였던 기억만 있을 뿐인 동네. 그런 서래마을에 있는 다이닝 레스토랑을

peskiness.tistory.com

이번에 다녀온 식당도 르지우다. 르지우라는 식당을 만든 뭐시기 셰프가 따로 낸 식당, 라뜰리에 르지우에 다녀왔다. 

 

머 잠실 에비뉴엘이라는데 에비뉴엘이 뭔지 난 잘 모르겄고 ㅋㅋ 그냥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붙어있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식당이다. 브레이크 타임이 5시까지라서 5시로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5시가 되어도 문을 안여는 거라. 그 앞에서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언제 여는지 물어보려고 갔더니 그제서야 브레이크 타임 팻말을 치우면서 예약확인 해주더라. 브레이크 타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기다렸는데, 그들은 예약손님이 올 때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려고 했나보다. 

라뜰리에 르지우는 식당 자체가 완전히 바깥과 분리되어 있지는 않고 벽이 없이 그냥 트여있는 형태의 백화점 입점 식당이다. 내가 들어오고 나서 조금 후에 단체손님이 들어오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회식을 하려나보다. 이런 곳에서 회식하는건 참 좋아보이는데 그들 사이의 그 어색한 기류는 옆에 있는 내 손발이 다 없어질 정도. 

라뜰리에 르지우 차림표 

여러가지 이탈리아 요리가 메뉴에 올라와있는데 솔직히 복잡해서 제대로 확인 안했고 그냥 세트메뉴로 직행해버렸다 ㅋㅋ 아예 한 장소에서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게 후식 메뉴도 따로 존재하고 주류메뉴도 따로 있는데 내가 애인님하고 갔으면 모를까 애인님 시간이 안돼서 대타로 데려간 친구랑 이 공간에서 술이나 후식까지 먹고싶진 않아서 넘어감 ㅋㅋ 

라뜰리에 르지우 요리 

주문은 A세트로 주문했다. 에피타이저, 샐러드, 파스타, 피자가 나오는 세트다. 몇몇 선택지가 있는데 그건 사진과 함께 설명할까 한다. 

샐러드 

그날그날 재료 상태에 따라 바뀌는 듯한 샐러드. 오늘의 샐러드라고 하더라. 각종 샐러드용 채소와 멜론, 방울토마토, 자몽, 건라즈베리 등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위를 장식하는 갈아버린 치즈. 뭐 샐러드가 그렇듯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다. 전에 서래마을 르지우에서 먹었던 샐러드는 엄청 맛있었는데, 여기는 그 특징을 다 잃어버린 듯 평범해졌다. 

사워 도우 브래드 & 올리브오일 

사워 도우 브래드 라는게 나온다. 내 눈과 입에는 그냥 식빵쪼가리 같은 느낌? 올리브오일도 솔직히 특별히 향이 느껴지지도 않고, 별로 뭔 맛인지 모르겠는데 찍어먹으라고 줬더라. 내가 알못이라서 그런거겠지? 

오늘의 스프 

오늘의 스프는 세트에 정식으로 포함된 요리는 아니다. 추가요금 5천원을 내면 주문할 수 있다. 이것도 재료 상황에 따라 매일 달라지는 모양. 이날 나온 스프는 감자스프. 

이걸 왜 주문했냐면, 올리브 오일은 뭔 맛인지 모르겠어서 시켰다 ㅋㅋ 스프에 찍어먹으니 이제서야 뭔가 입맛이 도는 느낌이 든다. 스프가 맛있으니 오늘의 스프가 무슨 스프인지 물어보고 본인의 취향을 거스르는 재료로 만든 스프가 아닌 이상 시켜보는 것도 좋다. 진짜 맛있더라고.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 

마레 스파게티니 (파스타) 

파스타 선택지에서 고른 파스타. 원래 고를 수 있는 파스타는 아마트리치아나 라가토니, 라구파스타, 봉골레, 버섯크림파스타 에서 고르게 되어 있는데 이거 말고 메뉴판에 있는 다른 파스타로 고르고 싶으면 추가요금 5천원을 지불하고 변경할 수 있다. 그렇게 고른게 바로 이 마레 스파게티니. 

 

토마토소스가 기본에 깔리고 가리비 관자, 조개, 새우, 홍합, 주꾸미 등 해산물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살아있는 파스타. 소스는 토마토소스랑 크림소스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내가 느끼한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토마토소스로 선택했다. 그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건 먹어보고 느낄 수 있었지. 해산물과 크림은 좀 안어울리는 느낌? 본능적으로 토마토를 골랐으나 훌륭한 선택이었던 거지. 

디아볼라 피자(피자) 

피자도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중 하나. 마리나라 피자, 디아볼라 피자, 마르게리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외에 메뉴판에 있는 다른 피자로 변경을 원하면 추가요금 5천원이다. 뭐만 하면 맨날 추가요금이야. 아예 세트에 포함 안된 오늘의 스프에 추가요금 붙는건 이해하겠는데 선택지에 없는 다른 파스타나 피자 고른다고 추가요금 붙는건 좀 억울하네. 

 

그리고 메뉴판에 따로 맵다는 표시를 안해둬서인지 주문할 때 매운 피자인데 괜찮냐고 물어봐주더라고. 그정도로 매울까 싶어서 기대 반 걱정 반. 

 

오른쪽은 피클 세트. 무, 할라피뇨, 콜리플라워 피클이 나온다. 아무래도 피자가 기름진 음식이니까 느끼할 수 있어서 나오는 듯. 하지만 거의 건들지 않았다. 느끼함을 느낄 정도로 양이 많지 않았어. 

 

그래도 피자에 치즈가 주욱 늘어지는 게 아주 보기에 좋고 맛도 있더라고. 치즈가 늘어나서 맛있다는 얘긴 아니고 ㅋㅋ 매콤한 이탈리아식 햄(살라미)가 들어가고, 소스도 살짝 매콤하지만 그정도로는 한국인 맵찔이한테도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한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손님이 아닌 이상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 

정리의 시간 

전체적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캐주얼한 이탈리아 음식점이라고 평하겠다. 백화점 안에 있어서 주변 분위기나 위생상태가 아주 좋아서 소개팅하거나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서래마을 르지우와 같은 셰프가 만들었다고 하기엔 맛이 아주 살짝 부족하다고 느낀 라뜰리에 르지우. 

 

잠실 소개팅 장소로 추천 

잠실 데이트 장소로 추천 

찾아가는 길 

 

라뜰리에르지우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83 · 블로그리뷰 1,170

m.place.naver.com

 

라뜰리에 르지우 (L'atelier Le Jiu)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 · 음식점

www.google.co.kr

서울 지하철 2호선, 8호선 잠실역과 연결되어 있다. 2번 출구 방향으로 가면 롯데월드몰 지하로 통하는 입구로 연결되고, 들어가자마자 가장 가까운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서 6층으로 올라가면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고오급 식당가가 나오는데 거기를 잘 둘러보면 라뜰리에 르지우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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