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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강남_서초_관악

르지우, 서래마을 다이닝 레스토랑 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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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서래마을은 나와는 정말 연이 없는 동네가 아닌가 싶다. 옛날 무한도전 볼 때 박명수님의 별명이 서래마을 휴 그랜트였던 기억만 있을 뿐인 동네. 그런 서래마을에 있는 다이닝 레스토랑을 다녀오게 되었다. 

 

서래마을 다이닝 레스토랑, 르지우.

뭐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데, 솔직히 셰프 이름은 내가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었다. 입구 앞을 막아선 승용차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르지우. 우리 커플은 낮에 방문했지만, 밤에 왔으면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싶은 분위기. 

르지우 차림표 

르지우에는 코스메뉴가 있고 다양한 단품 메뉴들도 있는데, 이탈리안 스타일의 메뉴들을 취급하고 있다. 

음식 메뉴보다 많은 주류메뉴. 사실 와인은 잘 모르지만, 레드와인 중 하나를 주문해봤다. 

르지우 음식 

주문은 런치코스 B로 했는데, 그 안에 선택할 수 있는 건 Meal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Meal 메뉴에서는 추가금이 붙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그건 메뉴판을 참고하자. 

 

그렇게 선택한 건 화이트 라구 파스타, 그리고 와인은 도멘 드 로스탈 그랑뱅(Domen De L'ostal Grand Vin). 그리고 추가로 관자 카르파치오를 주문했다. 

식전 빵 

이건 따로 메뉴판에 설명이 없더라. 두껍게 썰어놓은 구운 식빵같은게 나오는데, 함께 나오는 트러플 버터를 곁들여 먹는 것. 요새 뭐 기성품으로 많이 나오는 트러플 소량 첨가하고 트러플 향으로 퉁치는 그런 제품이 아닌 찐 트러플을 사용한 느낌이 들더라. 아주 향이 진하고 부드러운 트러플버터와 따뜻하고 맛있는 빵과 조화가 아름답다. 

와인 

도멘 드 로스탈 그랑뱅은 레드와인인데, 솔직히 난 술알못이라 잘 모르겠고, 애인님이 선택한 것. 단맛은 적고 조금의 산미가 느껴지고 알콜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맛. 뭐 다른 사람들 보면 바디감이 어쩌고 저쩌고 이러던데 바디감이 몬데.. 난 술알못이라 잘 모르겠다 ㅋㅋ 

스프 & 에피타이저 

스프는 단호박 스프, 에피타이저는 그냥 샐러드..메뉴에 없네 ㅋㅋ 

달달하고 맛있는 단호박 스프. 싹싹 긁어먹다 보면 샐러드가 나온다. 샐러드는 오렌지, 귤 같은 그런 류의 소스를 사용했고 자몽이 들어가서 아주 상콤하다. 흔하디 흔한 유자폰즈소스 이런 것과는 결이 다르더라. 상당히 맛이 좋았던 샐러드. 

관자 카르파치오 

따로 주문했던 관자 카르파치오. 카르파치오는 익히지 않은 재료를 활용한 술안주인데, 르지우에서는 키조개 관자와 오렌지를 곁들인 카르파치오 요리가 있다. 평소 키조개 관자는 거의 익혀먹었었는데 익히지 않은 관자는 식감이 조금 다르다. 익힌 관자가 쫀쫀한 식감이라면, 안 익힌 관자는 서걱서걱한 느낌? 생소한 느낌인데, 새로운 걸 체험한다는 느낌이 들어 왠지 기분이 좋다. 

 

근데 맛은 뭐 평범하다. 안 익힌 관자가 독특했을 뿐이지 오렌지의 상큼함이 조금 가미된 관자의 맛. 

화이트 라구 파스타 

내가 솔직히 느끼한 걸 잘 먹지 않는다. 맛은 있는데 느끼해서 많이 못먹어. 그런 느끼함이 강조된 크림을 사용한 화이트 라구 파스타. 라구 파스타는 고기를 볶아 넣은 파스타를 말하는데 그걸 크림과 버터 등을 활용한 화이트 소스를 사용하여 맛을 냈다. 넓적한 면을 사용했는데 생면이라나? 듀럼밀 특유의 꼬들꼬들함이 살아있는 식감의 넓은 면.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이 맛은 있는데 느끼해 ㅋㅋ 고기가 꼬숩고 맛이 좋다. 

채끝살 스테이크 

채끝살을 사용한 스테이크다. 미리 굽기 정도를 물어보는데 미디움으로 요청했다. 많이 익힌 소고기는 질겨서 미디움으로 요청한 건데 채끝살이라는 부위가 그런 건가? 왜 좀 퍽퍽한 느낌이지? 생각보다 맛있진 않았던 스테이크. 앞으로 채끝살 스테이크는 먹지 않는걸루.. 왜냐면 전에 다른 식당 갔을 때도 채끝 스테이크를 먹고 퍽퍽하고 질기다고 생각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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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시간 

상당히 비싸고 고급스러운 다이닝 레스토랑이었으나 그에 비해 맛은 그렇게까지 뛰어나지 않았던 곳 르지우. 물론 서래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이걸 갖고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맛이 조금 부족한 건 어쩔 수 없어. 하지만 퀄리티는 좋다. 대충 만들어서 맛이 없었던 건 아닌 거니까 그냥 맛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으려나? 하지만 이런 곳을 맛만 바라고 간다기보단 분위기 즐기러, 데이트 하러 가는 거니까 진짜 기분이 나빠지는 맛이 아닌 이상 전혀 지장이 없다. 

 

서래마을 분위기 맛집으로 추천. 

서래마을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르지우 : 네이버

방문자리뷰 545 · 블로그리뷰 784

m.place.naver.com

 

르지우 ·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26길 40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kr

지하철 3, 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대각선 방향에 강남성모병원을 바라보고 오른쪽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자. 길을 건너서 강남성모병원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주유소가 나오면 곧 나오는 왼쪽 골목으로 진입. 골목에서 또 쭉 직진하면 르지우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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