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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용산_한남동

가성비 서울 호텔 뷔페,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 후기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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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社)돈사산으로 다녀온 비싼 곳. 

 

가끔 회식비를 아껴놨다가 

 

호텔 뷔페에 가서 한 번에 터는 경우가 있다. 

 

이제는 호텔 뷔페들이 너무 비싸져서 

 

어지간한 네임드 뷔페들은 회식비로 감당이 안되더라. 

 

1인당 15만원까지 가능한데, 

 

2021년에 13만원이었던 플레이버즈(JW 메리어트 호텔)가 

 

16만5천원으로 가격 인상. 

 

각종 방법으로 할인을 받으면 가능은 하겠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가격인 건 변함 없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지. 

 

서울에 있으면서 2주 후로 예약이 가능한 호텔뷔페. 

 

그렇게 찾은 가성비 서울 호텔 뷔페.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용산 2층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 

 

지금은 가격이 올랐지만, 

 

2022년 11월만 해도 성인 주중 저녁 115,000원. 

 

주중 할인 15% 해서 인당 97,750원에 다녀왔다. 

 

금요일이었는데 주중으로 치더라고. 

 

아쉽게도 12월부터 가격이 인상되어 

 

주중 저녁이 125,000원이 됨. 

 

여튼 타이밍 좋게 가성비 있기 잘 다녀온 셈.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는 

 

1구역, 2구역, 디저트 구역.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눠서 다뤄본다. 

 

구역 이름이 정해져있는건 아니고, 

 

그냥 편의상 내가 이름붙인 것. 

 

1구역. 

 

입구로 들어와서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 구역. 

 

주로 굽고 튀기는 등 조리가 되어있는 요리들이 있다. 

 

대충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있게 

 

이름표까지 같이 나오게 사진 찍었다. 

 

뷔페는 포스팅이 참 어렵네. 

 

한 차례 먹고 나서 찍은 사진이라 

 

비어 있는 것도 있으니 양해바란다. 

 

육류는 드라이에이징을 통해 숙성시키는 듯. 

 

한 켠에 이렇게 에이징하는 고기가 있더라. 

 

이것저것 다양한 메뉴를 갖춘 뷔페. 

 

이때까진 그정도로만 생각했다. 

 

이건 별도 주문메뉴. 

 

짜장면과 백짬뽕이 있다. 

 

해달라고 요청하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 줌. 

 

짜장면은 그닥이고 백짬뽕은 나쁘지 않다. 

1구역에서 눈여겨 봐야 할 메뉴 1. 

 

랍스터. 

 

랍스터는 머리쪽에 치즈를 넣고 구웠는데, 

 

자세히 보면 빨갛게 알이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다. 

 

알 있는게 좀 더 맛있으니 잘 보고 고르자. 

 

치즈부분까지 먹기엔 많이 느끼하다. 

 

어두일미라고 해산물은 머리쪽이 참 맛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끼함은 뷔페의 최대 적이므로 피하자. 

 

몸통까지만 먹으면 담백하고 맛난다. 

 

1구역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섬 같은 곳이 있는데, 

 

왜 따로 떨어뜨려놨는지 모르겠는 고기가 있다. 

 

로스트 포크 벨리랑 브리스켓. 

 

이렇게 두 종류의 고기인데, 

 

둘 다 육즙 없이 퍽퍽해서 비추. 

 

이상하게 뷔페에 있는 육류들은 하나같이 퍽퍽하데. 

 

그리고 그 오른쪽, 눈여겨 봐야 할 메뉴 2. 

 

찐 대게. 

 

뜨끈뜨끈하게 찜기에 들어가 있다. 

 

언제 꺼내먹어도 뜨끈뜨끈한 상태의 대게. 

 

대게는 대나무같이 긴 다리 부분과 

 

묵직한 집게발 부분이 있는데, 

 

집게발 부분을 추천. 

 

특별히 맛이 더 좋아서 추천한다기보다 

 

먹기가 편하고 살이 실함 ㅋㅋ 

 

집게발 부분을 살짝 깨놔서 

 

깨진 부분을 중심으로 벌리면 살만 쏙 빠진다. 

 

솔직히 맛은 다리 부분이나 집게발 부분이나 

 

큰 차이는 없이 다 맛있다. 

 

근데 몸통은 어디갔냐. 

 

게딱지가 있어야 거기 내장도 긁어먹을텐데 아쉽네. 

 

채워놓자마자 사람들이 다 채가서 내가 못본건가? 

 


2구역으로 넘어간다. 

 

입구로 들어섰을 때 왼쪽에 위치한 구역. 

 

주로 날 것이 위치한 구역. 

 

생선회부터 육회까지 준비된 날 것. 

 

여기는 회를 담아 물회로 만들어먹는 코너. 

 

평소엔 없어서 못 먹지만, 

 

뷔페만 가면 시선조차 주지 않는 메뉴들.. 

 

햄 코너라고 해야 하나..? 

 

하몽도 있고 햄도 있고 훈제 연어도 있다. 

 


마지막 디저트 구역. 

 

대략적으로 훑어보았다. 

 

디저트의 퀄리티가 상당하더라. 

 

보면 알겠지만 비어있는 게 상당히 많다. 

 

직원이 게을러서 안채운게 아니라 

 

그만큼 디저트가 인기가 좋아서 비어있는 것. 

 

과일도 있고, 음료도 있고. 

 

매력적인 디저트가 상당히 많다. 

 

내가 개인적으로 달달이를 안좋아해서 덤덤한 거지, 

 

달달이 좋아했으면 환장했을 거다. 

 

디저트 구역에 음료가 쥬스랑 커피밖에 없는데, 

 

필요하다면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 

 

탄산음료부터 주류까지 추가요금을 내고 주문하는 방식. 

 

페리어 플레인 가격 9천원.. 실화냐.. 

 

방문했을 당시 제주라거 생맥주 무제한 

 

프로모션이 진행중이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이런거 해도 괜찮을 듯. 

 


정리. 

 

전체적으로 많은 메뉴가 있지만, 

 

고급스러운 메뉴는 그렇게 많지 않은 느낌. 

 

하지만 각각의 맛과 퀄리티가 훌륭하다. 

 

선택과 집중이랄까..? 

 

 

일단 앞서 설명했듯이 육류는 비추. 

 

퍽퍽한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모를까. 

 

 

해산물은 추천. 

 

특히 대게랑 랍스터. 

 

랍스터를 매우 느끼하게 만들어놓고 

 

많이 못먹게 하는 그런 뷔페도 있고.. 

(x이킹스 x프)

 

대게를 쪄놓고 차갑게 방치하는 그런 곳도 있는 반면. 

(x레이x즈)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는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신경써서 퀄리티를 높였다. 

 

훌륭해. 

 

 

더 비싼 뷔페들과 비교를 안해볼 수 없는데, 

 

뭔가 고급스러운 메뉴는 더 많지만,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에 비하면 

 

오히려 적은 메뉴로 퀄리티에 신경쓴게 더 좋더라고. 

 

 

"메뉴 가짓수에 비해 퀄리티는 훌륭하고,

가성비가 좋다. "

 

함께 한 모든 8명이 이같은 평가를 하는걸 보면, 

 

비교적 대중적인 평가가 아닐까 싶다. 

 

 

용산 가족모임 장소로 추천. 

 

회식 장소로 추천. 

 

가성비 좋은...아니, 좋았던 서울 호텔 뷔페로 추천.. 

 

 

용산역 3번 출구와 가까운데, 

 

저기까지 가는 길이 단순하진 않다. 

 

누가 용던(용산던전) 아니랄까봐. 

 

용산역에서부터 찾아가는 길을 안내해본다. 

 

일단 용산역에서 3번 출구 방향으로 가자. 

 

왼쪽도 오른쪽도 3번 출구로 표시되어 있지만, 

 

이쪽으로 나가서 왼쪽이다. 오른쪽 아님. 

 

왼쪽으로 가면 이러한 통로가 나오는데, 

 

통로를 통해 쭉 가자. 

 

통로를 통과해서 나오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여기서 내려가면 안 된다. 

 

저기 앞에 커플이 가는 쪽으로 가자. 

 

가다보면 엘리베이터도 나오는데 이것도 쌩까자. 

 

그럼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이제 거의 다 왔다.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왼쪽을 보면, 

 

서울드래곤시티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꺾고 

 

저 앞에 보이는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맨 앞에 첨부한 사진처럼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 입구가 나온다. 

 

꼬불꼬불 복잡하지만 잘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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