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urmet/잠실_송파

송리단길 맛집 배키욘방 후기 (방이동 먹자골목 덮밥)

반응형

생각해보니 내가 의외로 잠실을 잘 안갔더라. 

 

이때도 참 오랜만에 잠실을 다녀온 날이었다. 

 

소개팅하러....... 

 

물론 결과는 망했지. 

 

여튼, 잠실 송리단길,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배키욘방. 

 

일본식 덮밥을 파는 식당이다. 

 

배키욘방이 무슨 뜻인지는 잘 ㅁ?ㄹ 

 

전에는 잠실 송리단길에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새는 다른 곳에 지점들이 생겼더라. 

 

간판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다. 

 

꼬부랑글씨로 써있어서 읽을 수가 없어. 

 

대충 지도 보고 찾아가다가 웨이팅이 있는 것 같으면 

 

거기가 배키욘방이다. 

배키욘방 차림표. 

 

전월 판매량 순위도 써있고 그르네. 

 

저게 항상 최신화 되는지는 모르겠다. 

 

스테키동(부채살 스테이크 덮밥)이랑

 

호르몬동(소곱창 덮밥)을 주문해본다. 

 

몇몇 한정메뉴가 존재하는데, 스테키동 품절쓰. 

 

입장한 시간이 오후 1시쯤인데, 이미 다 팔렸더라. 

 

어쩔 수 없이 동일한 가격의 사케동(연어덮밥)으로 변경. 

 

수저가 나무로 되어있다. 

 

그저 그런 일회용이라기엔 좀 고급진 느낌. 

 

코로가 터진 이후로는

 

수저 위생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 

 

재활용하지 않는 일회용 수저라서 안심된다. 

 

호르몬동(소곱창 덮밥). 

 

양념된 소곱창이 올라가 있고, 

 

부추, 양파 등의 채소와 달걀까지. 

 

이렇게 달걀 노른자를 얹어주는 음식은 

 

항상 고민이 되는게, 

 

이걸 터뜨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터뜨리면 이걸 스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고민이 든다. 

 

일단 이게 비빔밥은 아니니까 터뜨리되 섞진 않는걸로. 

 

사케동(연어덮밥). 

 

윤기가 흐르는 생연어가 올라가고, 

 

안에는 짭쪼롬한 간장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소스가 모자를 경우 더 뿌릴 수 있게 

 

소스통을 가져다준다. 

 

간혹 덮밥도 일단 비비고 보는 사람이 있는데, 

 

비비는건 좋지만 와사비는 빼고 비비자. 

 

비빈 후에 와사비를 조금씩 떼서 얹어먹자. 

 

코에 빵꾸나기 싫으면. 

 


정리의 시간. 

 

테이블이 대부분 바(bar) 형태로 되어있어 

 

마주보고 먹는 구조는 아니다. 

 

일반 테이블 형태로 된 곳이 없는 건 아닌데, 

 

4인 테이블이다 보니 2인 손님은 바 자리로 안내하는듯.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이 좋다. 

 

하루 10그릇 한정 스테키동이 내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하지만 다른 메뉴도 충분히 맛있으니 

 

굳이 한정메뉴를 고집하진 말자. 

 

난 이번에 시킨 두 메뉴,

 

호르몬동과 사케동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렵던데, 

 

동행한 소개팅 상대방은 사케동 주문해놓고 

 

호르몬동이 더 맛있었다더라 ㅋㅋ 

 

 

송리단길 맛집으로 추천,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으로 추천. 

 

잠실 덮밥 맛집으로 추천. 

 

잠실 소개팅 장소로는 애매. 

 

일단 내가 망했자너 ㅋㅋ 

 

테이블도 마주보는게 아니라서 

 

소개팅 분위기랑은 잘 안맞는 느낌이었음. 

 

 

한창 코로나가 활개칠 때도, 지금도 

 

사람은 언제나 많으니 그 점을 염두해두고 방문하자. 

 

토요일 오후 1시에 방문했는데, 앞에 3팀이 대기중이더라. 

 

이정도로 대충 감 잡고 방문하자. 

 

 

잼실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정면의 횡단보도를 건넌 후 

 

오른쪽으로 꺾어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올리브영이 나온다. 

 

거기서 칼치기 하듯이 골목으로 왼쪽, 오른쪽 꺾어준 뒤 

 

시선을 왼쪽에 두고 조금만 더 들어가면 

 

요상한 기와로 꾸며진 곳이 나온다. 

 

아마 사람들의 대기열이 있을테니 

 

아 여기구나 싶을거다. 

 

먹고 나와서 길 한 번 건너면 석촌호수가 바로 나온다. 

 

산책 삼아 걸어도 좋고, 그냥 쳐다만 봐도 좋고. 

 

이 날 1월임에도 날이 춥지 않아서 

 

소개팅 상대방과 함께 걸으면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은 줄 알았다. 

 

그거슨 내 착각이었던거지 ㅋㅋㅎㅎ 

 

또르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