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빕구르망 멘텐 Menten 솔직후기 (명동 미슐랭 라멘 탄탄멘 맛집)

식당에 대한 썰.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었더랬다. 

 

근데 갈 때마다 재료소진으로 영업이 끝나있는거라. 

 

내가 뭐 매우 늦게 갔으면 모를까 

 

다섯시쯤 가도 그렇더라고. 

 

여길 가려면 따로 날을 잡고 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 

 

그렇게 날을 정하고 큰맘먹고 다녀온 식당. 

 

명동역 인근의 라멘 맛집, 멘텐 MENTEN. 

 

탄탄면과 소유라멘(간장라멘)을 취급하는 식당이다. 

 

미쉐린 빕구르망에 등재(?)된 곳. 

 

주말엔 집에서 뒹구는걸 좋아하는데, 큰 맘 먹고 집을 나섰다.

 

웨이팅을 감안하여 일찍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웨이팅이 한창이던..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일찍 서두르는걸 추천한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저녁영업도 없는건 아니지만, 

 

이미 점심영업만으로 끝난다고 봐야할 듯하다. 

 

멘텐 내부구조. 

실내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좁다. 

 

최대 8인까지 수용 가능한 실내. 

 

웨이팅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근데도 매일같이 재료소진이라니, 대단해.. 

테이블에는 있을 거 다 있다. 

 

수저, 휴지, 물컵, 머리끈까지. 

 

멘텐의 차림표.

멘텐은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 않다. 

 

탄탄멘과 소유라멘 두 메뉴만 있고,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정도? 

 

그리고 음료가 있는데 음료는 뭐 중요하지 않지. 

 

멘텐의 음식. 

일단 혼밥을 간거기 때문에 두 가지 메뉴를 다 먹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주문한 건 간장라멘. 달걀은 두 개짜리로. 

 

반찬. 

반찬은 따로 나오진 않고, 테이블에 비치된 초생강 뿐이다. 

 

락교까지 하나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간장라멘. 

간장라멘이 나왔다. 

 

색깔만 봐도 간장색깔. 근데 약간 투명한 느낌이 돈다. 

 

닭고기와 차돌박이가 들어간 간장라멘. 

면은 태글탱글하다. 딱 좋아. 

 

가끔 일본라멘을 먹으면 살짝 딱딱한 느낌의 면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요건 딱 적당히 익힌 느낌이라 아주 좋다. 

잠시 토핑 감상의 시간. 

 

닭고기와 차돌박이, 온천달걀까지. 

 

정리의 시간. 

아주 깔끔한 간장라멘이었다. 

 

간장 베이스 국물이지만 굉장히 맑은 느낌. 

 

먹고나서 음료생각이 들지 않는 깔끔한 맛. 

 

이게 또 저염도라서 좋더라고. 

 

달다구리보다는 짭쪼롬이가 좋긴 하지만, 짠 것도 과한건 좀 그래. 

 

근데 저염도라서 간이 아주 딱 좋더라고. 

 

이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에 있어서 외국인들도 좋아할테고. 

 

딱 미쉐린 빕구르망에 어울리는 느낌이었다고 하겠다. 

 

다음번에 탄탄멘 먹으러 재방문할 예정. 

 

 

명동 라멘 맛집으로 추천. 

 

미쉐린 빕구르망 맛집으로 추천. 

 

간장라멘, 탄탄멘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위치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 

 

명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직진. 

 

큰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해서 조금만 들어가자 

 

왼쪽에 골목이 나오는데 골목 입구에 바로 멘텐이 있다. 

 

찾기는 아주 쉬운 편. 

 

잡담. 

밥을 먹고 걸어본다. 목적지는 서울시청 광장. 

 

코로나 이후 침체기를 겪었으나 다시 활기를 띈 명동. 

 

한옥 넉낌의 익스테리어를 사용한 스타벅스. 

 

내 소울메이트와 함께 여기 스벅을 자주 갔던 스무살의 기억. 

 

여전히 커알못인 내게 커피를 처음 알려줬더랬지. 

 

넌 카페인 중독이었어. 좀 줄였나 모르겠다. 

 

미쿡에서 잘 살고 있니..? 

 

연락은 끊겼지만, 아직도 난 종종 네 생각을 하곤 해. 

혼돈의 시청광장. 

 

한쪽은 시위, 한쪽은 도서축제를 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에 들러 책 한 권 빌려서 귀가. 

 

혼밥 후 날이 좋아 주접 좀 떨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