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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그 외

산으로 간 고등어 (용인 생선구이 한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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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해서는 맛집을 가기 위해 서울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는데 본인 사는 곳 근처에 맛집이 있다며 밥을 사주겠다는 친구의 꾀임에 넘어가 멀리 용인을 다녀왔다. 

 

생선구이 전문점 산으로 간 고등어. 서울 사는 나는 전혀 처음 듣지만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보니까 2021년 포브스코리아에서 조사한 한식 맛집 중에 15위에 선정된 맛집이라더라. 이 근처에만 포브스 선정 맛집이 한 군데 더 있는데 그건 추후 포스팅 하는 걸로. 

엄청 넓은 식당인데, 진짜 꽉찬다. 영업시간이 11시부터 16시까지, 한 시간의 브레이크타임을 갖고 17시부터 21시까지인데 오픈 한 시간 전부터 대기를 받는다. 10시, 16시에 대기를 받는다는 얘기인데, 만약 오픈시간에 가까웠을 때 도착한다면 대기가 약 한 시간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대기는 주문을 해야 순번표를 나눠주는 방식이고, 시간이 되어 오픈하면 약 3~40팀이 입장한다고 보면 되는데 약 30분 후부터 한 팀씩 식사를 마치고 나오더라. 평균 식사시간이 40분 정도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산으로 간 고등어 차림표 

산으로 간 고등어, 산간고는 메뉴가 참 희안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4세에서 7세, 8세 이상, 추가/포장 이렇게 나뉜다. 

 

8세 이상 

고등어구이  14,000원       삼치구이  14,000원 

임연수구이  14,000원       직화제육  15,000원

갈치구이(2pcs) 25,000원    이달의 생선  특가 

 

미취학 아동 (4~7세) 

고등어구이  8,000원       삼치구이  8,000원

임연수구이  8,000원       직화제육  9,000원

갈치구이(2pcs) 19,000원 

 

추가/포장 

고등어구이  7,000원       삼치구이  7,000원

임연수구이  7,000원       직화제육  9,000원

갈치구이(2pcs) 19,000원 

 

음료 (주류 없음) 

콜라 / 사이다 / 환타 각 2,000원

산으로 간 고등어 음식 

원래 생선구이의 근본은 고등어 아니겠어? 그래서 고등어구이를 선택했고, 예전에 생선구이 먹을 때 삼치구이가 진짜 팔뚝만 한 걸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삼치구이를 시켰다. 사실 임연수구이를 시켜보고 싶었는데 그걸 전달하기 전에 친구가 주문해버림 ㅋㅋ 

반찬 

산으로 간 고등어는 생선구이 맛집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여긴 한식 반찬 맛집이야. 반찬이 10가지나 되는데 하나하나 정말 맛있다. 전부 식당에서 직접 만든 반찬이라고 하는데 반찬가게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반찬에 진심이다. 

 

왼쪽 상단부터 하나하나 읊어보자면, 

더덕무침 / 들깨 궁채나물 무침 / 곤드레나물 무침 / 흑임자 연근 무침 / 시래기 된장국 / 총각김치 / 영양부추 무침 / 고추장아찌 / 잡채 / 파래김 

 

개인적 취향을 반영시킨 반찬 삼대장을 꼽아보자면 

1. 파래김 

2. 더덕무침 

3. 영양부추무침 

생선구이 

생선구이는 고등어와 삼치를 시켰는데 역시 고등어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삼치는 팔뚝만한 삼치를 기대했던 탓일까? 두토막 나오는게 좀 아쉽다. 고등어가 기름 좔좔 흘러서 부드러운 것에 비해 삼치는 기름기가 부족해서 조금은 아쉽다. 이래서 임연수구이를 먹고싶었단 말이지 ㅋㅋ 먹기에도 고등어가 더 편하더라고. 역시 노르웨이 고등어. 

먹다가 반찬이 부족하면 반찬코너에 가서 직접 가져와서 더 먹을 수 있다. 반찬은 물론 밥도 추가금액 없이 더 먹을 수 있다. 

하나하나 맛깔나는 반찬들. 진짜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을 더 가져다 먹었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하나 좀 다른게 잡채는 그 자리에서 직원분이 직접 만들어주셔서 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딱 봐도 재료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맛있어보이쥬? 

정리의 시간 

생선구이를 먹으러 갔지만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공기밥을 몇 그릇 먹었는지 셀 수 없다. 진짜 최근 5년 간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 생선구이는 일단 고등어구이는 무조건 추천이고, 삼치는 그날그날 생선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싶다. 원래 삼치가 이 날 먹은 것처럼 퍽퍽한 생선은 아니니까. 그래서 조심스럽게 컨디션을 많이 타지 않는 임연수구이가 어떨까 싶다. 다른 테이블 보니까 제육도 많이 먹던데 그것도 괜찮아보인다. 근데 뭐 반찬이 다하는 식당이라 뭘 시켜도 반찬만으로 2공 순삭이다. 

 

수지 생선구이 맛집으로 추천. 

용인 한식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산으로간고등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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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간고등어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고기로 126 KR 115-3

★★★★☆ · 생선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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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주차장이 굉장히 잘 되어있으니 자차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동천 자이 아파트앞에 있으니 잘 찾아가보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26 산으로 간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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