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진 찐후기 (교대역 중화요리 / 교대 법원 검찰청 짬뽕 맛집)

교대역에서 서초역 그 사이에는 법원과 검찰청이 있다. 긴히 볼일이 있어 그곳에 방문했다가 혈육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혈육이 추천한 점심은 교대역, 법원, 검창철 인근에서 짬뽕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 

 

법조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정통 중국요리 식당, 칭진. 사실 엄연히 따지면 정통 중국요리는 아니지 ㅋㅋ 한국식 중국요리랄까? 청요리 맛집인 거지, 실제 중국에서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짜장면, 짬뽕같은 중화요리를 본인들 정통요리라고 하지 않으니까. 

꽤 널찍한 실내. 비도 오고 시간도 이르고 해서 비어있지만, 조금 지나니 사람이 꽉 찬다. 

칭진 차림표 

참 많은 요리가 있는 칭진.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이걸 다 먹나 싶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요리들도 있는데 말야. 뭐 다양한 만큼 다양한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거겠지? 

칭진 음식 

일단 주문을 해야 하는데, 짬뽕 맛집이지만 내가 이 날은 짬뽕이 땡기지 않았으. 왜 그런 날 있잖아. 평소엔 매운 것만 찾아도 매운 게 땡기지 않는 날이 있는 그런 거. 그래서 난 짜장을 시켰고 혈육은 짬뽕을 시켰다. 그리고 빠지면 아쉬운 탕수육까지. 

반찬 

중화요리 식당에 반찬이라고 하면 뭐 정해져있지. 단무지, 양파, 자차이. 

서비스 군만두 

뭐 그렇게까지 많이 주문한 건 아닌데 서비스 군만두가 나온다. 일반적인 배달 중화요리집에 나오는 그런 서비스 군만두랑은 퀄리티가 좀 다르긴 하다. 좀 더 두툼하고 바삭하고. 

간짜장 

말했듯 매운게 땡기지 않아 주문했던 짜장면. 

 

잘 스까서 먹으면 된다. 간짜장. 말 그대로 마른 짜장. 그래서 잘 섞어야 한다. 아니면 한 쪽에 허연 면을 먹을 수도 있다 ㅋㅋ 

얼큰짬뽕 

짬뽕을 좋아한다면 그냥 짬뽕 말고 얼큰짬뽕을 시키자. 깔끔하고 얼큰한 국물, 푸짐한 건더기. 그냥 짬뽕과는 2천원 차이인데 퀄리티가 다르다. 

찹쌀탕수육 

중화요리 하면 또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이 탕수육. 찹쌀탕수육을 주문했다. 겉바속쫀. 말해 뭐해. 

정리의 시간 

솔직히 짜장면 짬뽕 뭐 기본이 맛있는데 맛있어봐야 얼마나 더 맛있겠어. 확실히 모든 메뉴가 기본은 하는 맛.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후회는 없으리라. 근데 얼큰짬뽕만큼은 확실히 맛있다. 그거 하나만큼은 보장한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후회하지 않는 맛. 

 

교대, 법원, 검찰청 짬뽕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칭진 : 네이버

靑進 · 서울특별시

교대역 9번 출구. 왼쪽 첫번째 골목으로 꺾고, 또 바로 나오는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칭진을 찾을 수 있다. 역에서부터 도보 약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