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뜨뜨 찐후기 (홍대 연남동 솥밥 맛집 추천)

언제부턴가 솥밥이 상당히 맛있고 자주 먹게 되더라고. 대표적인 솥밥 맛집이라고 하면 솔솥같은 곳이 있지만 여기가 어느 지점을 가나 웨이팅이 상당하더라고. 특히 한남동 지점 같은 경우 2~3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 시도도 못해봤다. 홍대 연남동에도 솔솥이 있지만 거기도 웨이팅이 좀 있는 편. 그러던 중 연남동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 솥밥 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방문하였다. 

홍대 솥밥 맛집, 솔솥 찐후기 (스테이크 솥밥, 도미 솥밥)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솥밥 맛집, ㅇㄸㄸ 아뜨뜨. Rice in a hot pot. 뜨끈한 냄비에 밥. 말 그대로인 식당이다. 

바깥이 시원하게 보이는 통창을 가진 아뜨뜨의 실내. 1인 혼밥 손님은 주방이 보이는 쪽의 바(bar) 형태의 테이블에, 일행이 있는 손님이면 2인, 4인 테이블에 앉으면 된다. 

아뜨뜨 차림표 

여섯 개의 솥밥 메뉴와 네 개의 스페셜 요리, 테이크 아웃 메뉴도 따로 파는 듯하다.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부착된 맛있게 먹는 법은 참고하여 살펴보자. 

아뜨뜨 요리 

솥밥 메뉴에서 도미 버터 솥밥과 동파육 솥밥 두 개를 주문했고, 스페셜에서 감자전을 주문했다. 왜이렇게 전만 보면 참지 못하고 주문을 갈기는지 모르겠다. 

반찬과 양념 

반찬은 가볍게 세 종류가 나온다. 왼쪽부터 갓절임, 오징어젓갈, 김치. 

그리고 솥밥에 곁들여 먹는 것들. 왼쪽은 곁들이는 고명인데 파와 와사비, 그리고 가운데는 도미솥밥에 곁들이는 양념장, 그리고 김. 밥에는 김이 또 빠질 수 없지. 

도미 버터 솥밥 

도미 버터 솥밥은 도미, 무, 다시마, 버터, 부추, 참깨 등이 들어가는데 잘 섞어 먹으면 된다. 솥밥 자체에서 비비지만, 함께 나온 작은 그릇에 비빈 것을 덜어내고 그곳에는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것. 그게 솥밥의 매력이지. 

동파육 솥밥 

솥밥에 동파육이 들어간 동파육 솥밥. 동파육은 두툼한 삼겹살을 양념에 졸인 일종의 장조림 같은 음식이랄까? 아주 푹 익혀서 안쪽까지 야들야들한 삼겹살인데 단짠단짠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맛있다. 양념이 빨간색이라 맵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맵지 않으니 맵찔이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감자전 

감자를 통째로 갈아 만든 감자전. 전을 참 좋아하는데 해물파전 다음으로 감자전을 좋아한다. 겉이 바삭하게 익혀졌는데 개인적으로 감자전은 겉이 바삭하지 않아도 맛있는 것 같다. 우리집에선 그렇게 해먹었거든 ㅋㅋ 

후식 누룽지 

솥밥을 즐긴 후 마무리 단계. 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찻물을 부어 미리 불려놓은 누룽지를 잘 긁어서 누룽밥과 숭늉을 함께 즐기면 이것보다 더 좋은 후식이 또 없지. 

정리의 시간 

개인적으로는 솔솥보다 만족도가 높았던 솥밥 식당이 아닌가 싶다. 일단 웨이팅이 없고, 반찬도 맛있고, 솥밥은 솥밥대로 맛있고. 

 

홍대, 연남동 솥밥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아뜨뜨 : 네이버

아뜨뜨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382-22

홍대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아뜨뜨. 골목골목이라 설명하기가 좀 어렵고, 여튼 홍대입구역에서 솔솥가는 길에 발견할 수 있다. 지도를 보며 잘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