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urmet/홍대_신촌_합정

콩카페 연남점 찐후기 (홍대, 연남동 이색 베트남 카페)

반응형

베트남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은 무조건 가게 되는 카페.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를 꼽으라고 하면 스타벅스를 꼽지만,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자체 브랜드의 카페가 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곳이 콩카페 (Cộng Cà Phê). 

 

입구부터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콩카페 연남. 코로나 이전만 해도 우리나라에 콩카페가 이태원점 하나 있었던 걸로 아는데 어느새 많은 지점이 생겨서 홍대 연남동에도 생겼다. 때마침 비도 자주 오고 날씨도 덥고 습해서 동남아 우기가 떠오르는데 콩카페에서 먹었던 스무디가 너무 생각나더라. 

바깥에서 본 모습도 베트남 느낌이 들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베트남 느낌으로 갖춰져있다. 원래는 루프탑 공간도 있는 모양인데 장마철이라서 막아놨더라. 뭐 비가 아니더라도 여름에는 더워서 밖에서 뭘 먹거나 하진 않겠지만 가을쯤 해서 저녁에 루프탑에서 음료 한 잔 마시면 괜찮을 것 같다. 

콩카페 차림표 

콩카페 메뉴는 보면 알겠지만 평범한 메뉴도 있고 독특한 메뉴도 있다. 카페를 가면 곧죽어도 아메리카노를 먹어야만 하겠다는 그런 사람이 있는 것처럼 평범한 메뉴도 있고, 베트남에서 맛볼 수 있는 음료 메뉴도 있다. 코코넛 연유커피와 스무디가 바로 그것. 아마 베트남에서 콩카페를 가본 사람이라면 다들 기억할거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 이게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볼 수 있다. 

콩카페 음료 

코코넛 스무디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썰을 풀었지만, 난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는 체질이라 카페인이 없는 메뉴를 선호한다. 그래서 베트남 갔을 때도 코코넛 스무디 커피 말고 다른 메뉴를 먹었더랬다. 그때 먹었던 게 코코넛 녹두 스무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코코넛 녹두 스무디를 주문하고, 애인님은 코코넛 연유커피를 주문했다. 다른 디저트 메뉴도 있지만 밥을 먹고 바로 이동한 터라 디저트는 패스. 

코코넛 연유 커피 

코코넛 연유 커피는 코코넛밀크와 연유가 들어간 커피다. 거품처럼 올라간 게 커피인데 이게 굉장히 쓰다. 밑에 깔린 코코넛밀크와 연유를 잘 섞어서 먹자. 한 입 맛만 봤는데 너무 써서 정신이 번쩍 뜨이더라. 

코코넛 멍빈(녹두) 스무디 

크..이거지.. 너무 그리웠다. 이 두유빛깔 시원한 스무디. 녹두라고 하면 그 이름 자체만으로 꺼리게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건 진짜 맛있다. 코코넛 향이 은은하게 나고 녹두의 꼬수운 맛이 나는 시원한 스무디. 커피를 못먹는 사람이라면 너무 좋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

정리의 시간 

메뉴에 보니까 이거 말고도 다른 코코넛 스무디도 있고, 아예 코코넛이 아닌 스무디도 있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코코넛 라이스 스무디나 두리안 스무디 같은 것도 시켜볼까 싶다 ㅋㅋ 두리안..그 냄새를 버틸 수 있을까.. 궁금하긴 해. 스무디로 만들면 무슨 맛일지 ㅋㅋ 

 

홍대 연남동 이색 카페로 추천. 

베트남 커피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콩카페 연남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07 · 블로그리뷰 1,152

m.place.naver.com

 

콩카페 연남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61-14

★★★★☆ · 카페

www.google.co.kr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나와서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을 따라 걷다가 파출소가 있는 횡단보도가 나오면 위쪽으로 꺾어서 올라가자. 쭉 가다가 대각선으로도 건널 수 있는 사거리 횡단보도가 나오면 왼쪽으로 꺾어서 길이 좁아질 때까지 들어가자. 길이 거의 끝나갈 때 쯤 콩카페 연남점을 찾을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