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리포트 크루아상(Rain Report Croissant), 성수동 비오는 카페 (호우주의보 성수)

이전에 포스팅했던 식당이 있다. 사진 찍기만 좋은 태국 식당에 대한 포스팅인데, 그 식당의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카페에 대한 썰을 푼다. 

살라댕템플, 성수 태국감성 사진 맛집 (분위기 굳, 맛은 글쎄)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비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가 다녀온 식당 바로 옆에 있어서 식사 후에 방문하여 후식을 즐겼다.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사진 찍은 시기는 아직 오픈 전이라 비를 내리고 있지 않고 있다. 

널찍한 공간에 인테리어를 무채색으로 가꾸어놓았다. 이때가 오픈 직후인데 너무 더워서 카페 안에 들어갔는데 그 김에 사진도 남긴 것. 지금은 이렇게 사람이 별로 없고 빈 자리에 그냥 앉을 수 있었지만 살라댕템플에서 점심을 먹고 오니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2층까지 있는데 2층은 자리가 널럴하지만 자리가 불편함.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차림표 

다양한 커피 메뉴도 있고, 나처럼 카페인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논커피 메뉴도 있다. 빵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 금세 팔리는 편이라 빈 트레이도 있더라. 근데 또 금방 채워넣는 편인듯.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디저트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어서 커피 한 잔과 음료 한 잔을 주문해본다. 커피가 아닌 레이니 가든이라는 에이드를 하나 주문했고, 커피 메뉴인 쌔서미 클라우드를 주문했고, 화이트 클라우드 카이막이라는 빵을 하나 주문했다. 

음료 

왼쪽이 레이니 가든, 오른쪽이.... 쌔서미 클라우드가 나왔어야 했는데 클라우디 데이가 나왔다. 아마 주문받으신 분이 레이니가든 에이드를 먼저 말하고 나서 쌔서미 클라우드를 얘기하니 쌔서미를 못듣고 클라우ㄷ만 들은 모양이다. 그래서 잘못 나옴. 근데 내가 주문한 음료가 아니라서 잘못나온줄도 모름 ㅋㅋ 커피 주문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포스팅하면서 보니까 뭔지 모르겠는거라. 다른 블로그들도 다 봤는데 결국 모르겠어서 동행한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잘못나왔는데 그냥 마셨다더라고 ㅋㅋ 

베이커리 

그냥 카이막이라고 해서 이끌려 주문한 화이트 클라우드 카이막. 뭐 가위가 비치되어 있긴 하던데 집게는 없더라 ㅋㅋ 그럼 손으로 잡고 가위로 자르라는 얘긴가? 칼이었으면 포크가 있어야 하고 가위였으면 집게가 있어야 인지상정 아니냐고 ㅋㅋ 여튼 뭐 맛은 있지만 부스러기가 엄청나게 생겨서 먹기엔 불편하던. 

비오는 카페 

뭐 디저트에 대해 썰을 풀었어도 결국은 맑은 날 비 내리는 풍경을 보기 위해 간 거 아니겠어? 근데 솔직히 '비' 라는 느낌은 안들고 폭포같은 느낌이 든다 ㅋㅋ 뭔가 해가 쨍하고 날이 맑으니 무지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각도가 안맞는지 무지개는 전혀 볼 수 없더라. 그게 못내 아쉽더라. 

정리의 시간 

사진 찍기 좋은 식당에서 맛없는 음식을 먹고 캄보로 이어서 온 카페라서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여긴 꽤나 괜찮아. 데이트하기에 분위기도 좋고, 비 내리는 거 보면서 물멍 때리기도 좋고, 음료도 맛있고, 빵도 맛있어. 

 

살라댕템플에 갔다가 후식먹으러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 성수동 분위기 좋은 카페로 추천, 성수 데이트하기 좋은, 사진 찍기 좋은 카페로 추천. 

찾아가는 길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 네이버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 RAINREPORT CROISSANT · 서울특별시 성동구 수 성수이로16길 32 주3

대중교통에 친화적인 위치에 있지 않다. 지도 3종을 첨부하니 보면서 잘 찾아가보도록 하자. 일단 가까운 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