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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성수_서울숲_건대

스아게 성수 찐후기 (성수동에서 즐기는 삿포로 스프 카레/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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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또는 커리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건 크게 네가지 쯤 아닐까 싶다. 일단 우리가 제일 많이 접해봤을 3분 카레, 또는 급식카레. 나는 이걸 한국식 카레라고 칭한다. 그리고 한국식 카레와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일본식 카레. 동남아의 독특한 향신료가 가미된 태국식 카레. 그리고 인도/네팔식 본토 카레. 근데 이거 말고도 또 다른 느낌의 카레가 있는걸 최근 처음 알았다. 그곳을 다녀온 썰을 풀어본다. 

 

스아게 성수. 일본식 카레지만 좀 다른 카레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아까부터 다르다 다르다 하는데 뭐가 다르냐고? 보통의 카레는 국물이 걸쭉하거나 거의 국물이 아닌 느낌까지 들지만, 스아게에서 파는 카레는 국물이 낭낭한 카레다. 이것의 발생지인 삿포로에서는 스프카레라고 부르는 모양. 

이때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기였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삿포로 스프카레가 이정도로 핫한 음식이었나? 나만 처음 안거였어? 

스아게 차림표 

메뉴는 일단 스프카레 종류가 여섯개. 큰 특징을 가진 스프카레를 선택하고 추가할 토핑이나 맵기 단계를 선택하여 주문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밥도 변경이 가능하다. 치즈를 넣거나 양을 늘리거나. 

스아게 음식 

일단 난 하이와인 카레를 주문했다. 매일같이 닭가슴살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여섯개의 메뉴 중에 세개가 닭이었고, 그렇다고 그냥 야채카레는 안땡기고, 그래서 가쿠니 카레와 하이안 카레를 주문했다. 

반찬 

반찬은 단무지가 준비된다. 사실 뭐 딱히 반찬이 필요한 메뉴는 아닌 듯한데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 주는 거겠지? 

치즈밥 

밥은 일반 밥으로 주문하지 않고 치즈를 추가한 밥으로 주문했다. 메뉴엔는 그냥 밥치즈이라고만 되어있길래 이게 뭘까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그냥 밥 위에 슬라이스 치즈 올려준 거였음 ㅋㅋ 특별한 치즈는 아니고 생김새도 맛도 그냥 일반적인 슬라이스 치즈다. 좀 덜 노랄 뿐. 

가쿠니 카레 

가쿠니 카레는 커다란 통삼겹살이 들어간 스프카레였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누구라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두터운 고기의 자태. 그런데 아무리 고기성애자라고 해도 다른 채소 토핑이 좀 허전한 건 아쉽다. 

하와이안 카레 

내가 주문한 하와이안 카레. 내가 주문했기 때문에 좀 상세한 사진이 첨부된 건 당연한 일 ㅋㅋ 그래도 건토핑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마음에 든다. 나라면 야채 카레 또는 하와이안 카레에 가쿠니 토핑을 추가하거나 

 

국물이 낭낭한 처음 보는 형태의 카레. 사실 카레라고 안하면 이게 카레라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할 것 같다. ㅋㅋ

정리의 시간 

그 맛도 그렇다. 그냥 카레향이 살짝 나는 국물요리라는 생각 뿐이다. 맛도 뭐 엄청나게 맛있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좀 독특한 별미 정도? 그냥 맹한 카레 먹는 느낌이 들더라고. 요즘은 채소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 스프카레가 매력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하지만 삿포로 스프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토핑이 다양하고 재료도 신선하다. 하와이안 카레나 야채 카레에 들어간 채소들이 큼직하고 먹기 좋더라. 

 

삿포로 스프카레 맛집으로 추천. 

성수 스프커리 맛집으로 추천. 

찾아가는 길 

 

스아게 성수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2 · 블로그리뷰 165

m.place.naver.com

 

스아게 성수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4길 28-2

★★★★☆ ·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

www.google.co.kr

지하철 2호선 뚝섬역 7번 출구.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고, 또 나오는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스아게 성수점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그 건물 2층에서 스아게 성수점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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